11월의 문을 여는 강릉 관광브랜드 공연 2편 '눈길'

연합뉴스 2024-10-04 00:00:46

1∼3일 꿈꾸는사임당예술터·강릉아트센터에서 펼쳐져

태양의 발견 포스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에서 뮤지컬 공연이 잇따라 펼쳐지며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11월의 문을 연다.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머시브 연극 '태양의 발견,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시오'가 오는 11월 1∼3일 강릉 꿈꾸는사임당예술터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최근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으로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자를 넘어서 배우들과 상호작용하며 공연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관객은 태양의 파편을 찾아 사라진 태양을 복원해야 할 임무를 가진 탐험가가 된다.

관객은 모두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게 된다.

뮤지컬 리-매치, 좀생이별빛 아래

또 사단법인 아트컴퍼니 해랑의 '뮤지컬 리-매치, 좀생이별빛 아래' 공연이 11월 1∼3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초연된다.

이 작품은 강릉 사천마을의 세시 풍습과 무형 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사천하평답교놀이'가 중심이 된다.

각 마을의 풍년을 위해 싸움을 벌이는 하평마을과 진리마을,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두 작품은 모두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 관광브랜드 공연의 하나로 기획됐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