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새로운 액션 쾌감

데일리한국 2024-10-03 22:00:00
넥슨의 신작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의 신작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콘솔 플랫폼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던파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카잔’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무기와 기술을 활용해 적을 공략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PC와 콘솔 출시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달 개최된 ‘도쿄게임쇼 2024’의 카잔 부스 시연대는 최대 120분의 대기 시간을 기록해 해외 이용자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테스트를 통해 카잔의 복수극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테스트를 통해 카잔의 복수극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 속 초반 지역인 ‘하인마흐’, ‘스톰패스’, ‘엠바스’ 3곳을 탐험할 수 있으며, 주인공인 카잔이 ‘블레이드 팬텀’과 함께 복수를 시작하는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적과 보스와 전투를 펼치게 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가장 큰 특징은 ‘액션 쾌감’이라는 던파의 슬로건을 계승하는 액션이다. 최근 도전적인 난도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명 ‘소울라이크’ 장르 특징을 따르고 있지만 퍼스트 버서커: 카잔만의 액션을 구현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도부’, ‘대검’, ‘창’ 3종의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균형 잡힌 능력치를 가진 도부를 비롯해 적을 경직시키기 쉽고 강한 공격력을 가진 대검, ‘잔상 공격’으로 적에게 빠른 공격을 퍼붓는 창까지 게임 속 무기는 고유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과 원거리 공격인 ‘투창’을 사용하기 위한 자원인 ‘투기’, 게임 내 숨겨져 있는 ‘귀석’을 파괴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는 ‘귀석 해방’ 시스템 등을 마련해 차별화된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3종의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해 싸워볼 수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3종의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해 싸워볼 수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이를 바탕으로 적과 공방을 주고받으며, 공격을 파훼 수 있는 다양한 액션을 구현했다. 가드, 회피, 카운터 어택, 탈진 등 다양한 액션으로 적을 공략 가능하다. 특히 적의 체력바 아래의 게이지를 모두 소모시키면 발생하는 탈진을 활용하면 불리한 전투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반대로 카잔이 기력을 소모한 채로 피격 당해 탈진하게 되면 역공을 당해 쓰러지는 위기의 상황도 발생하기도 해 다양한 요소로 전투의 밸런스를 잡았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파 세계관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액션을 보여주는 게임이지만 주요 타깃층인 글로벌 이용자 및 소울라이크 팬들을 위한 게임성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해 소울라이트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일반 몬스터이지만 강력한 공격으로 이용자를 시험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일반 몬스터이지만 강력한 공격으로 이용자를 시험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주요 특징인 도전적인 난도를 포함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용자의 실력을 요구하고 있다. 적의 패턴이나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플레이할 시 다수의 적에 둘러싸여 순식간에 캐릭터가 죽음을 맞이할 수 있으며, 숨어있는 적에게 뒤통수를 맞기도 한다.

또 초반에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3번째 지역인 엠바스 유적지의 경우 숨어있는 적이나 함정 등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해 이용자의 능력을 시험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간단한 퍼즐이나 샛길 등 긴장감이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를 완화시켜주는 요소도 존재한다.

소울라이크 팬들이라면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인 강력한 적도 버스트 버서커: 카잔의 강점 중 하나다. 일반 몬스터이지만 특정 패턴에 캐릭터의 체력이 바닥을 보일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각 지역마다 등장하는 보스들은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구사한다.

블레이드 팬텀과의 보스전은 다양한 무기와 패턴을 가지고 있어 공략하기 까다롭다. 사진=데일리한국 블레이드 팬텀과의 보스전은 다양한 무기와 패턴을 가지고 있어 공략하기 까다롭다. 사진=데일리한국

특히 몸의 주도권을 찾기 위해 펼치는 블레이드 팬텀과의 보스전의 경우 다양한 무기에서 파생되는 공격 패턴을 구사하며, 엇박자로 들어오는 공격 패턴도 가지고 있어 이를 구분하는 이용자의 능력을 요구한다. 또 가드 불가 공격인 잡기나 ‘버스트 어택’ 등의 공격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도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임 장르를 ‘액션 RPG’로 소개하고 있는 만큼 성장 요소도 마련돼 이용자가 게임의 난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도 있다.

게임 내 몬스터를 토벌하면 확률에 따라 장비 및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일부 장비는 추가 특성과 세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캐릭터 능력치를 상승시켜 준다. 이를 활용해 캐릭터 레벨과 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보스에 도전한다면 보다 쉽게 공략이 가능해진다.

조력자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시간의 균열은 보스전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데일리한국 조력자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시간의 균열은 보스전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데일리한국

또 엠바스 지역에서는 ‘시간의 균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보스 공략에 앞서 ‘도전의 영혼’을 통해 해당 영혼을 쓰러뜨리면 ‘조력이 영혼’이 활성화돼 보스전에서 조력자와 함께 싸울 수 있게 된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 외에도 ‘게임스컴 2024’, 도쿄게임쇼 2024 등 다양한 게임 이벤트에서 진행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시연 및 이용자 피드백 결과를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