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타리불자회. 영천 죽림사에 설판공양

데일리한국 2024-10-03 17:13:33
로타리불자회 임택건 회장이 죽림사 선지 주지스님에게 설판공양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노병철 기자 로타리불자회 임택건 회장이 죽림사 선지 주지스님에게 설판공양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노병철 기자

[대구=데일리한국 노병철 기자] 대구로타리불자회(지도법사 보명)는 3일 경북 영천 천년고찰 죽림사(주지 선지 스님)에 폭우로 무너진 나한전과 공양간 복구 설판공양비를 전달했다.

여름철 집중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나서 나한전과 공양간 복구 설판공양을 하던 중 사찰순례로 죽림사에 들린 로타리불자회가 설판공양에 동참했다.

'설판'은 불교에서 법회를 열거나 건축할 때 십시일반으로 불사금을 후원하는 방식을 뜻하며 불가의 오랜 전통이다.

이날 죽림사 신도회와 대구 로타리불자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합동 예불과 함께 그동안 십시일반 모금한 108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선지 주지 스님은 법문에서 "설판공양에 동참해준 불자회에 감사드린다"며 "귀한 성금으로 보다 많은 불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설판공양비 전달식 뒤 죽림사 신도회원들과 로타리 불자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병철 기자 설판공양비 전달식 뒤 죽림사 신도회원들과 로타리 불자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