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제28회 봉화송이축제' 3일 개막...6일까지

데일리한국 2024-10-03 14:09:45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사진=봉화군 제공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사진=봉화군 제공

[봉화(경북)=데일리한국 정우석 기자] 경북 봉화군을 대표하는 '제28회 봉화송이축제'가 3일 개막했다.

'제41회 청량문화제'도 함께 열린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복장을 한 200여명의 남녀새마을회원들이 봉화읍 내성대교 위에서 삼계줄다리기 재현 행사를 펼쳐 장관을 연출했다. 

첫날부터 '봉화송이'와 약초 먹고자란 '한약우'가 맛을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찾아 몰려든 미식가들로 붐볐다. 

송이 소량 판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도 송이를 소량 포장 판매해 구매  진입 장벽이 높은 봉화 송이 구매의 부담감을 줄였다. 

농특산물도 맛볼 수 있도록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선보이며 관광객 친화형 축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축제장 내 대형식당에서는 봉화군의 토속음식인 돼지숯불구이를 그대로 재현해낸 메뉴를 선보였다.

봉화 송이. 사진=봉화군 제공 봉화 송이. 사진=봉화군 제공

첫날 저녁에는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채희, 최우진, 효녀가수 김소유, 트로트의 여왕 정미애, 트로트 훈남 진해성 등이 공연한다.

봉화송이축제는 오는 6일까지 매일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설레게 한다.

춘향이 사수 궐기대회를 주제로 박애리, 남상일이 출연하는 뮤지컬 몽룡전, 푸짐한 상품이 증정되는 송이 골든벨, 봉화 지역문화예술인 공연인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9인의 개그맨들이 펼치는 관광객 참여형 개그콘서트 톡(Talk) 까놓고 말해보쇼(show) 시즌2, 폐막식 공연이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기존 판매행사 외에도 목재 친화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한 '2024 목재문화축제'도 함께 진행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는 무더운 날씨로 송이 작황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송이 외에도 품질 좋은 봉화 농특산물과 함께 봉화의 향취를 만끽하며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