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나와' SD, ATL 스윕승… NLDS 진출

스포츠한국 2024-10-03 12:23:29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하성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스윕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지구 라이벌이자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98승)팀인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다.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AP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전날(2일) 열린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던 샌디에이고는 2승 고지를 점령하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홈팀 샌디에이고는 1회초 마르셀 오수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게다가 1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회말 2사 후 1차전도 홈런을 쳤던 9번타자 포수 카일 히사시오카가 동점 솔로홈런을 만들더니 이후 3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어낸 후 2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잭슨 메릴이 추가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5-1로 초반부터 완전히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를 무너뜨렸다. 프리드 입장에서 2사까지 잡아놓고 이후 무려 연속 6안타로 5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애틀랜타는 5회초 호르헤 솔레어의 솔로홈런과 8회초 마이클 해리스 2세의 투런포로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투수

결국 초반 5득점을 지켜낸 샌디에이고 3판2선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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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메이저리그 최다승팀이자 지구 라이벌인 다저스다.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어깨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8월19일 이후 시즌아웃된 김하성이 있었다면 포스트시즌에서 김하성과 오타니의 미니 한일전이 열릴 수 있었기에 아쉬움을 남긴다.

5판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는 오는 6일부터 열린다. 다저스가 1,2차전을 홈에서 하는 어드밴티지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