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11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방동 패총 발굴 유물도 공개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은 낙동강을 따라 발전해온 양산의 역사문화를 다양한 모습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양산(梁山)과 낙동강(洛東江)'을 오는 1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낙동강을 낀 경남, 부산 6개 지자체가 함께 모인 낙동강협의회 출범을 기념하고 중추도시인 양산의 낙동강 역사문화를 종합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전은 양산과 낙동강의 역사문화를 총 3부로 나눠 소개한다.
1부는 낙동강의 역사적 기록을 살핀다. 과거 황산강이라는 이름에서 낙동강으로 변화한 흐름을 문헌과 지도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2부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형성된 양산의 역사 문화유산을 조명한다.
3부에서는 근현대 낙동강 유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사와 낙동강 하류지역 문화 동질성을 살핀다.
낙동강 역사문화 자료도 한자리에 볼 수 있다.
낙동강 변에서 발굴된 주요 국가귀속 유물, 낙동강 관련 문집과 고지도, 근현대 생활사 자료, 강 관련 모형과 영상 등 총 20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일제강점기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교가가 수록된 원동초등학교 졸업앨범이 새롭게 소개된다.
영남 3대 패총 중 하나인 다방동 패총의 발굴 유물들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또 전시실에서는 나루터와 주막을 재현해 물자와 사람이 활발히 오가던 양산의 옛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