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학 동아리 활기 띨 수 있게 정책 마련할 것"

연합뉴스 2024-10-03 10:00:49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대학 내 동아리 활동과 모임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숭실대 '서울 개교 70주년 대동제'에 참석한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는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면서 "학생들이 가장 바랐던 것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고립된 생활을 겪은 학생들은 동아리 같은 모임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대학 등록금 동결 영향으로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과거보다 학생 자치 활동 지원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들의 목소리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동아리 활동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약자와의 동행, 건강, 안전과 같은 공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청년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