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C, ‘하위팀의 반란’… 양키스, KC와 ALDS (AL WC 종합)

스포츠한국 2024-10-03 09:00:03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첫 번째 시리즈였던 와일드카드가 다소 허무하게 종료됐다. 승률 낮은 하위팀이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업셋을 해냈다.

이제 디트로이트는 같은지구였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캔자스시티는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MLB ⓒMLB

3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통해 아메리칸리그의 와일드카드 승자가 결정됐다.

전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은 7회초까지 1-0으로 앞서다 7회말 야수선택과 희생플라이로 1-2 역전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어진 8회초 공격에서 만루에서 앤디 이바녜즈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며 5-2 재역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86승팀으로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했던 디트로이트는 88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휴스턴을 3판 2선승제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같은날 열린 캔자스시티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는 전날 1-0 살얼음판 승리를 거둔 캔자스시티가 이날 역시 2-1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디비전시리즈에 오르게 됐다. 캔자스시트는 6명, 볼티모어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투수전 끝에 1-1상황에서 6회초 바비 위트 주니어의 결승타점이 나오며 캔자스시티가 이틀 연속 한점차 승리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 ⓒ연합뉴스 AFP 캔자스시티 로얄스. ⓒ연합뉴스 AFP

캔자스시티 역시 86승팀으로 91승으로 와일드카드 3팀 중 최고 승률이었던 볼티모어를 스윕해내면서 이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는 하위팀의 업셋으로 종료됐다.

이제 아메리칸리그는 6일부터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5판3선승제인 디비전시리즈는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가 맞붙는다. 클리블랜드가 1,2차전을 홈에서 하는 어드밴티지를 가진다.

94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승팀으로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한점차 승부로 올라온 캔자스시티와 5판3선승제 시리즈를 펼친다. 양키스가 1,2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