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진출한 SPC '파리바게뜨'…"글로벌 경영 속도"

데일리한국 2024-10-03 09:00:00
사진=SPC 제공 사진=SPC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세계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 걸쳐 59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매장의 90%가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는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해 글로벌 가맹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였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는 파리바게뜨 ‘게이트웨이 KLIA(Gateway 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점’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국제공항 내 입점이라 의미가 크다. 공항 상권 특성에 맞게 식사 대용의 샌드위치와 음료를 중심으로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등의 정통 프랑스빵을 판매해 파리바게뜨의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영국에도 진출했다. 2022년 10월 런던에 1호점 ‘베터시 파워스테이션(Bettersea Power Station)점’을 오픈한 데 이어 2호점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Kensington High Street)점’도 잇따라 오픈했다.

영국은 두 번째 유럽 진출국으로 미국과 함께 영미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다. 영국 시장에서 유럽 내 가맹사업 모델을 적극 테스트해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PC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한 영미권 가맹사업 확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에 따른 할랄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