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지속… 유엔 학교 폭격에 8명 사망

데일리한국 2024-10-03 09:29:40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한 아이. 사진=연합뉴스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한 아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헤즈볼라를 향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학교 부근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이 전했다. 학교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시설로 전해졌다. 

어린이를 포함한 부상자 다수는 인근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외신 영상에 따르면 공습 뒤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는 의식을 잃은 어린이와 생후 3개월 된 아기 등 부상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누세이라트 지역에서 지휘통제센터를 운영하는 테러리스트를 겨냥해 정밀 타격 작전을 진행했다"며 하마스가 예전에 학교로 쓰이던 건물에 센터를 설치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을 계획·실행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