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이창섭, "노래 잘하는 동네 형, 오빠가 되고 싶어" [스한:현장]

스포츠한국 2024-10-02 17:38:50
사진 출처= 판타지오 제공. 사진 출처= 판타지오 제공.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이 솔로 앨범 ‘1991’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일 이창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쇼케이스를 열며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이창섭이 참석했으며, MC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이창섭의 솔로 앨범 세트리스트에는 필름이 가득 담겨있다. 이 필름 속 사진들이 무엇을 연상하는지 묻자, 그는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것들이다. 지금까지 보고 듣고 본 걸 필름처럼 그려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리 공개된 1차 티저에서 어릴 적 이창섭 모습에서 깊은 여운이 느껴졌다. 구성은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묻자, 이창섭은 “감독님이 제 과거를 보고 의도하셨다고 했다. 앨범 구성은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구성 자체가 굉장히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시간의 흐름을 쭉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뒤에 이야기가 더 있는데, 그게 공개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창섭은 이번 앨범을 통해 "노래 잘하는 동네 형아, 오빠 였으면 좋겠다. '솔로로서의 그릇도 가지고 있구나'를 증명하고 싶다. 공연형 가수라고 불리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창섭 첫 번째 정규앨범 ‘1991’은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알리기에 앞서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조금 더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창섭은 그의 첫 시작 점인 1991년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흐르는 자신의 시간 속에서 이번 앨범이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어떠한 모양을 하고 있던 모두 이창섭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이번 앨범은 비로소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해진 자신의 마음을 익숙하지만 새로운,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장 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그의 첫 시작점이었던 1991년도의 시기적 의미를 직관적으로 앨범명에 담아냈다.

한편, 이창섭의 ‘1991’은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