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제전·야행·흥부제…남원 3대 가을축제 3∼6일 개최

연합뉴스 2024-10-02 17:00:43

드론축구대회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2024년 3대 가을 대표 축제'인 국제드론제전, 흥부제, 문화유산 야행을 오는 3일부터 잇따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 행사인 '로봇과 함께하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은 오는 3∼6일 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한다.

드론 레저스포츠와 드론 및 로봇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살펴보는 행사로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레저스포츠대회, 드론 및 로봇 전시·체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레저스포츠대회로는 월드 드론 레이싱 마스터스 대회, 드론 레이싱 시범경기, 전국드론축구대회, 국제로봇대회 등이 마련된다.

드론 레이싱 마스터스는 최고의 드론 조종사를 가리는 대회로 세계 15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국제로봇대회는 로봇을 이용한 축구와 레이싱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행사로는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볼링, 축구, 댄스 등이 준비된다.

국제드론제전 포스터

비보잉대회, 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벌,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박람회, 유명 가수 초청 공연 등도 열려 흥을 돋운다.

한밤의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4 남원 문화유산 야행'도 같은 기간에 광한루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한청허부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광한루원의 밤 풍경을 감상하고 광한루원에 얽힌 이야기와 사진 등을 즐기는 3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월궁주막, 월광포차가 설치되고 수공예품을 파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등 날리기, 보물찾기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월광포차의 음식들

4일에는 흥부의 가족 사랑과 우애·나눔·보은을 되새기는 흥부제가 사랑의 광장에서 개막해 6일까지 이어진다.

'흥부제와 함께 대박 나세요'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가족 뮤지컬, 미니 콘서트, 무용극 등의 공연과 곤장 치기, 박 타기 등의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다양한 물품을 싸게 파는 '흥부네 대박마켓'이 열리고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부스도 설치된다.

최경식 시장은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지고 뜻밖의 행운과 흥이 가득한 가을 축제들"이라면서 "이번 가을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남원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