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는 강원도로'…영북지역서 가을 축제 풍성

연합뉴스 2024-10-02 17:00:39

양양송이연어축제 3일 개막…생태체험 프로그램 강화

4일 설악 문화제 개막 앞두고 지역 사회 분위기 고조

양양 송이·연어축제 불꽃 쇼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국군의날(10월 1일)과 개천절(10월 3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강원 영북지역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열린다.

양양군은 3∼6일 남대천 일원에서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송이와 연어의 생태를 관찰하고 생태자원 보존을 위해 올해부터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국립생태원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엄마 숲'을 축제장에서 상영한다.

'엄마는 죽어서 숲이 된다'는 주제로 제작된 이 영화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교훈을 준다.

이 외에도 생태 전시관, 생태 놀이터, 연어 탁본 뜨기 체험장 등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설악 문화제 앞두고 설악산서 진행된 천제 및 성화 채화

속초시는 4∼6일 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제59회 설악 문화제'를 진행한다.

1966년부터 시작된 설악 문화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큰 사랑을 받는 지역 대표 향토 축제다.

2일 오전 설악산 권금성에서 성화가 채화되며 본격적인 축제 시작을 알렸다.

또 이날 밤부터 속초 청초호유원지 분수 광장에서 '속초 국화전'도 열리며 설악 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지역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속초 국화전은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며 10만본의 국화꽃이 전시된다.

설악 문화제 개막식은 4일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어 거리 퍼레이드, 속초 명랑 운동회, 트로트 경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 기간 이어진다.

강원 고성군에서는 예술 축제가 열린다.

고성시각예술협의회는 3∼5일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어판장 등에서 '2024 강원아트페스티벌 in 대진항'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원지역 작가들의 사진 및 미술 작품 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속초 국화전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