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정고령 조류경보 해제…경계 단계 발령 42일만

연합뉴스 2024-10-02 16:00:17

올해 10월 2일 강정고령보 전경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환경청은 2일 오후 3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에 조류경보를 해제했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난 8월 2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8월 22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대구환경청은 조류경보 경계 발령 일수는 전날까지 총 41일로 집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장기 조류경보 경계 발령 일수는 2022년 총 42일이라고 덧붙였다.

대구환경청은 강정고령 지점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최근 2회 연속 mL당 1천개 미만으로 관찰돼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했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mL당 1천개 이상이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가 발령된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9월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mL당 19일 2만4천579개, 23일 195개, 26일 968개다.

이는 최근 집중호우와 기온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대구환경청은 설명했다.

서흥원 청장은 "녹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낙동강 오염물질 유입 저감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낚시, 수상 레포츠, 어패류 어획 및 식용 등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