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충주 우륵문화제 개막…문화예술 프로그램 '풍성'

연합뉴스 2024-10-02 16:00:17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자랑하는 문화예술 축제인 제52회 우륵문화제가 2일 탄금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열린 우륵문화제 개막식 장면

이날 오전 11시 탄금공원 주 무대에서 우륵과 김생, 강수, 임경업, 신립 등 충주를 빛낸 위인을 기리는 명현추모제로 시작된 문화제는 '문화의 중심 충주, 예술로 다시 서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충주 고구려비의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모습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국악뮤지컬 '왕의 귀환'과 충일중학교 취타대와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이바디' 등이 펼쳐진다.

오는 5일에는 국악관현악의 선율을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기획연주회 '우륵의 혼:우륵을 노래하다'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충주 전국난타&모둠북 경연, 우륵 가요제, 연극 '행복의 열쇠', 중원 학생미술 실기대회&강수 백일장, 우륵 중원합창 패스타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폐막일인 6일에는 '제22회 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가 마련된다.

우륵문화제는 한국예총 충주지회가 주최하고 우륵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71년 이래 쭉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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