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노트북 1대로" 철도공단, 스마트워크 체계 구축

연합뉴스 2024-10-02 16:00:08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연간 4천여만원 전기비 절감 기대"

국가철도공단 로고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재택·출장·외근 등 다양한 근무 환경에서도 노트북 한 대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시스템 확대 구축사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철도공단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2대의 PC를 사용하며 출장 시 별도의 공용 노트북을 원격으로 연결해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했다.

공단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1대의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데스크톱(VDI)을 확대 구축하고, 임직원 개인별 가상 PC(업무망)를 제공해 앞으로 전 직원 모두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건설 현장으로 출장을 나간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해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원격 접속 시에는 2차 인증방식과 통신 구간의 암호화를 적용해 정보보안을 강화했다.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특정 폴더를 다른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 별도의 문서 전달 없이 폴더에 올려 요청을 따로 하지 않더라도 쉽게 자료를 확인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공단은 이번 스마트워크 시스템 확대 구축이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연간 4천300만원의 전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 단행 후 지역본부에 스마트워크를 먼저 적용했고, 앞으로 전사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워크 도입을 통해 폐기되는 PC 감소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정보보안 강화와 조직 내 업무공유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