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남편 폰에 불륜 정황…상간女 "3년 지나면 소송 못해" 충격 실화 ('탐정들의 영업비밀')

스포츠한국 2024-10-02 15:01:23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남편이 딸을 이용해 불륜을 저지른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암으로 죽은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다 뒤늦게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을 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아내가 유품을 정리하다 본인 몰래 사용한 '세컨폰'을 발견한다. 아내는 세컨폰에서 불륜 정황을 포착하고 다음 날 같은 회사에 재직 중인 상간녀에게 소송을 예고하기 위해 회사로 찾아간다.

상간녀에게 소송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그는 “소송 못하실 텐데?”라고 당당하게 받아치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3년 전에 저한테 헤어지라고 말씀하셨다. 상간녀 소송은 사실을 알게 된 지 3년 이내에만 가능한 거다"라며 아내가 보낸 문자를 내밀어 보였다. 하지만 아내는 문자를 보낸 적이 없어 억울함과 함께 의아함을 자아냈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그 길로 변호사를 찾아간 아내는 이런 사실을 상담했고 상간녀의 말대로 불륜 사실을 안 지 3년이 지나면 상간자 소송을 못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간녀가 문자 온 걸 변호사한테 캡처해서 보내줬는데, 내 번호가 맞았다. 변호사가 이미지 검사도 해봤는데, 편집된 이미지도 아니라고 했다"며 답답해했다.

이후 상간녀를 미행하던 이들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의뢰인의 딸이 상간녀와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것도 모자라 죽은 아빠는 상간녀와 불륜을 저지를 때면, 딸을 대동해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처음 상간녀를 만난 딸은 아빠와 친한 동료라는 말에 거리낌 없이 다가갔고 셋은 같이 노래방, 음식점, 옷 가게를 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둘은 진한 애정 행각을 시작했고, 이내 딸에게 불륜 사실이라는 것이 발각됐다. 이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딸은 엄마 몰래 엄마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상간녀에게 "지금이라도 당장 헤어져. 그럼 없던 일로 해줄게"라는 문자를 보냈던 것.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이에 아내는 상간녀를 찾아가 따져 물었지만, 상간녀는 "5천만 원에 합의하자. 딸이 대학교 올라가면 돈 많이 들 텐데 품위유지라도 하려면 돈 많이 필요하다. 소송하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며, 합의금 제시와 함께 협박했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아내는 고민하다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상간녀에게 합의금을 받았고 이후 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상간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딸이 상간녀의 결혼식에 찾아가 '우리 아빠랑 바람난 상간녀 신부'라고 적힌 화환을 세워두고, 불륜 사실을 빼곡히 적은 전단을 뿌려 '사이다 응징'을 선사했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결혼이 무산된 상간녀는 딸을 상대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그러나 딸은 미성년자인 덕에 소년범으로 '보호 처분'에 그쳤다. 의뢰인은 딸에게 소송으로 위협한 상간녀에게 '아동 학대'로 추가 소송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