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바겐, 얼굴 바꾸고 48V 하이브리드 추가

데일리한국 2024-10-02 15:26:57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450 d.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450 d.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클래스의 부분변경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450 d’를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G바겐'이란 애칭으로 잘 알려진 G클래스는 지난 1979년 첫 출시 이후 특유의 각진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40여년 간 '전설의 오프로더'로 자리매김해왔다.

G클래스 부분변경차는 고유의 외관과 오프로드 특성을 계승하는 한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신규 디자인의 오프로드 콕핏 제어장치, 차체 하부를 보여주는 투명 보닛을 G클래스 최초로 탑재했다. 이와 함께 터치 조작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등 최신 디지털 요소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450 d.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450 d.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동력계는 6기통 디젤 엔진(OM656M)으로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76.5㎏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형 스타트 제너레이터(ISG)가 출력 15㎾(20마력) 및 토크 200Nm(20.4㎏f·m)의 힘을 더한다. 변속기는 9단 코트 컨버터 자동이다.

차축과 지면 사이 간격은 241㎜, 최대 70㎝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다. 최대 35도 측면 경사로도 안정적으로 주행 가능하다. 오프로드 감속 기어,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독립식 더블 위시본 프론트 휠 서스펜션 및 높은 강성의 리어 액슬 등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또 어댑티브 조정 댐핑 기능을 기본 탑재해 진흙이나 자갈밭 같은 불안정한 노면에서도 차량을 잘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행모드로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을 지원한다. 동시에 트레일, 락, 샌드 등 세가지 오프로드 주행 모드도 별도로 마련했다.

투명 보닛의 경우 360도 카메라를 활용, 오프로드 모드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가 닿지 않는 차 전면 하부의 상태를 중앙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가파른 지형을 운전할 때 전방 장애물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450 d.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450 d.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벤츠 코리아는 디젤 모델인 ‘더 뉴 G450 d’를 먼저 출시하고 연내 순수 전기차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G 63’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G450 d의 가격은 1억8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