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빵 축제, 잠재력 키워 자산으로 만들어야”

데일리한국 2024-10-02 15:56:45
더불어민주당 로고. 자료=데일리한국DB 더불어민주당 로고. 자료=데일리한국DB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14만명 인파가 운집해 ‘빵잼도시’와  ‘빵지옥’ 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2024년 대전 빵 축제’가 “잠재력을 키워 자산으로 만들어야한다”는 도시마케팅 활용 방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일, 채계순 대변인의 ‘빵 축제, 잠재력 키워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논평을 통해 “미숙한 운영을 개선해 도시 마케팅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평에는 “2024년 대전 빵 축제는 이틀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14만 명이라는 인파가 축제장으로 몰려들었고 대전 시민과 타지에서 온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며 “몰려든 인파와 전국적 관심으로 보면 어느 축제보다 흥행에 성공적이었지만 그와 동시에 방문객들의 실망과 불만 섞인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고 장단점을 꼬집었다.

이어 “‘빵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혼잡한 현장, ‘대전역에서 축제장까지 3시간이 걸렸다'라는 등의 방문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며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긴 대기 시간과 불편한 환경 속에서 지친 방문객들의 목소리는 더 커졌고,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며 축제 운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좁은 축제 장소와 장시간 입장 대기 등 부족한 준비는 방문객들의 불만을 키웠고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2021년 원도심 활성화 및 대전의 도시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된 빵 축제는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혼란 속에 치러져서는 안 된다”며 “빵축제는 도시브랜드 뿐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고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채계순 대변인은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와 결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전시는 빵 축제를 단순 행사가 아닌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해 진정한 지역 활성화와 시민의 만족을 끌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