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탄소중립 테마 교육체험관 김해서 개관

데일리한국 2024-10-02 14:43:28
2일 개관한 김해탄소중립체험관. 사진=김해시 제공 2일 개관한 김해탄소중립체험관.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기후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김해에 탄소중립을 테마로 한 교육체험시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2일 문을 열었다.

지난 2013년부터 기후변호홍보체험관을 운영해 오고 있는 김해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 흐름에 맞는 탄소중립 교육의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탄소중립체험관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 승인과 지원을 이끌어내 총 1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관한 김해탄소중립체험관에는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등 친환경에너지 공원도 함께 조성했다.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은 전시공간을 따라 기후위기의 원인과 현상에서부터 탄소중립의 이해와 실천방법까지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와 다양한 체험콘텐츠 구성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콘텐츠는 탄소의 순환과 배출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미디어 큐브 영상뿐 아니라 기후재난 상황을 체험해보는 쌍방향 실감 영상관, 로봇과 함께하는 탄소의 균형 맞추기 체험,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학습해보는 동작인식게임과 협동게임 체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인해보는 녹색발전소 등이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관내 곳곳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이)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