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가던 스쿨버스 화재로 25명 사망, 운전기사 도주...태국 발칵

데일리한국 2024-10-02 13:12:01
사진=AP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태국에서 현장학습을 가던 스쿨버스에 불이 나 학생과 교사 등 2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방콕 북쪽에 인접한 빠툼타니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버스에서 불이 났다.

초등학생 수십명을 태운 이 버스는 수학여행을 마친 뒤 방콕 도심으로 돌아오던 길에 스쿨버스의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콘크리트로 제작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 22명과 교사 3명이 숨졌다. 버스에서 빠져나온 교사·학생 1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현장에서 도주한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자수한 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명의 어머니로서 부상자와 사망자의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