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사회 이슈 적극 참여로 시민기업 ‘발돋움’

데일리한국 2024-10-02 13:30:07
에스알은 열차운송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각종 캠페인, 훈련, 전시회, 공모전을 진행하며 시민기업으로서의 제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진=에스알 제공 에스알은 열차운송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각종 캠페인, 훈련, 전시회, 공모전을 진행하며 시민기업으로서의 제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진=에스알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에스알이 본업인 열차운송 외에도 각종 사회 이슈에 참여하며 시민기업으로 우뚝 서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RT운영사 에스알은 각종 캠페인·훈련·전시회·공모전을 진행하며 바쁜 가을을 보내고 있다. 본업인 열차운송에 안주하지 않고 연관된 행사에 참여하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에스알은 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에서 10월 첫째주 주말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동안 가을철 SRT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알은 명절 대책에 준해 특별수송대책본부를 꾸리며 철도 안전관리, 여객수송, 차량정비 등 각 분야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열차도 추가로 투입해 공급좌석도 확대했다.

그러면서 부정승차 집중 단속에 나서 무임승차를 적발하고, 정기·회수승차권 부정사용을 단속하고 있다. 특히 매진된 열차에 무임승차 후 승차권 발권을 요청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에스알은 또 2일부터 개인정보 보호주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기업홍보 홈페이지와 수서역 전광판에 개인정보 보호 배너와 포스터를 게시하고 있다. SRT 이용고객이 개인정보 보호에 보다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사내 통합포털 공지와 게시판을 활용해 임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도 개선하고 있다.

에스알은 지난달 26일에는 안국역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전개했다.

철도역사 내에서 다중운집 인파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해 신속히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사상자를 구호하는 등 재난발생 초기대응과 대피체계를 점검했다. 수서역 현장과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토론훈련도 진행하며 에스알 위기대응기구의 대처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에스알은 수서역 현장훈련을 전국 37개 기관에서 참석한 50여명에 공개해 모범을 보였다.

에스알은 지역과의 관계도 신경을 써 김해시와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RT 지역소개 영상공모전도 개최한다.

에스알은 지난달 24일 김해시와 지역 취약계층 이동편의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알과 김해시는 △의료기관 접근성 개선을 위한 ‘SRT 행복드림카’ 운영 △지역농가 위기 극복을 위한 농수산물 지원 △김해시 관광, 특산물 홍보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특히,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SRT 행복드림카 사업’은 SRT를 이용한 상급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사업이다. SRT로 병원을 방문할 고령층을 집에서 기차역까지 모실 계획이다.

에스알은 SRT 정차역 인근 지역 즐길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내 고향이 최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SRT 지역소개 영상공모전’을 18일까지 개최한다.

SRT 정차지역 중 인구소멸지역 주민의 인터뷰, 지역 특산품, 맛집, 명소 등 숨겨진 즐길거리와 지역정보를 소개하는 영상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내달 18일까지 5분 이내의 영상을 제출한 응모작 중 5편을 선정해 총 260만원의 지역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내년 1월 에스알 홈페이지에 수상작을 공고할 계획이다.

에스알은 이를 통해 지역의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함으로써 시민기업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