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꿈나무 오케스트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연합뉴스 2024-10-02 13:00:12

합주교육으로 사회성·기량 향상…협연 속 '올 투게더' 무대

2024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6일 '2024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올 투게더(ALL TOGETHER)'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비장애 아동·청소년이 함께 정기적인 오케스트라 합주 교육과 연습을 통해 사회성과 연주 기량을 높인다는 목표로 2010년부터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영재 교육사업과 상호보완적 역할을 한다고 문화회관 측은 설명했다. 예술영재 프로그램은 재능 있는 아동을 조기 발굴해 예술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세종문화회관의 프로그램은 아동의 행복한 성장에 중점을 둔다.

매년 열리는 정기 연주회는 단원들이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자 가족과 친지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다.

이번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공연은 5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천22석)에서 열린다.

올해는 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비장애 연주단체인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과 함께 '올 투게더'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하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한다.

전석 초대 공연으로 아동권리보장원, 한국혈액암협회, 대한노인회, 한국여성의전화, 광화문원팀 등 관계자들이 초청받아 참석한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