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보고 고향사랑 실천하고…동해무릉제서 기부금 기탁 이어져

연합뉴스 2024-10-02 12:00:34

출향단체·시민 등 고향사랑기부금 잇따라…"고향의 든든한 지원군"

재울산동해시민회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민의 화합과 번영을 염원하는 시 최대 한바탕 잔치인 동해무릉제를 방문한 출향단체의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 27일 동해시청에서 출향단체 3곳,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이 개최됐다고 2일 밝혔다.

출향단체는 재경동해시민회와 재안산동해시민회, 재울산동해시민회로 재경시민회와 재안산시민회가 각 100만원, 재울산시민회에서 300만원을 각각 기탁해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또 같은 달 28일 도민회 산악회장으로 활동하는 동해시 출신 김진 대표가 150만원의 기부금을 현장에서 쾌척한 데 이어 회원 2명도 40만원의 기부금을 현장에서 기탁했다.

재경안산시민회·재경시민회 기부금 기탁

김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탤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심규언 시장은 "타지에서도 단합된 모습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각종 행사 참여와 기부금 동참 등으로 항상 고향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시는 향우회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이번 출향단체의 잇단 기부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문화 확산과 내년도 기금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의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되고,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 금액의 30%에 대해 답례품이 제공된다.

동해시는 건오징어, 먹태, 벌꿀, 전통주, 장류, 관광지 체험권 등 49종의 다양한 답례품을 마련했다.

출향시민 김진 대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