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최적…균형발전 이뤄야"

연합뉴스 2024-10-02 12:00:34

전북도의원 기자회견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2일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설립해 국가균형발전, 지역 격차 해소, 지방소멸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의원들은 이날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6만㎡에 이르는 남원시 운봉읍 후보지는 유휴 국공유지여서 토지 매입 부담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원은 충남 아산, 예산과 함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을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해 부지 실사, 면접을 앞두고 있다.

도의원들은 "남원은 동서남북을 잇는 광주∼대구, 완주∼순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KTX, SRT 등 주요 교통망이 구축돼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도 품고 있어 최상의 입지 여건"이라고 강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충청권에는 중앙경찰학교,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구원 등 경찰 교육·연수시설이 이미 충분하다"며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면 시대적 과제인 국토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