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전시회 KADEX 2024 계룡대서 개막…365개 업체 참가(종합)

연합뉴스 2024-10-02 12:00:32

27개국 대표단 파견…코엑스 전체 홀과 동일 규모 텐트 설치

KADEX 2024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육군 예비역 단체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가 충남 계룡대에서 2일 개막해 6일까지 진행된다.

2∼4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관계자들만 입장할 수 있고 5∼6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미8군 사령관, 폴란드 국방부 차관, 캄보디아 육군 사령관 등 국내외 주요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K-방산에 대한 평가는 뛰어난 실전성과 후속지원 능력, 운용 훈련 및 맞춤형 전술에 이르는 '패키지화'로 요약된다며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365개 업체가 참여해 1천432개 부스를 차렸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 미국 록히드마틴을 비롯한 외국 14개국 21개 업체와 국내 대표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참여했다.

또 7개국 국방부 장관, 17개국 참모총장급 인사 등 27개국의 46개 대표단이 행사 기간 방문한다.

육군협회는 전시회 기간 중 24개 주제별 전문 포럼과 59개 기업의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를 함께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아세안 플러스 육군참모총장 회의, 15개국 군수 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플러스 국제군수포럼도 전시회 중 열린다.

행사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설치된 폭 150m, 길이 340m짜리 텐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장 면적 3만7천600㎡는 서울 코엑스 전체 4개 홀 3만6천7㎡와 같은 규모라고 주최 측이 밝혔다.

기존 전시회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공간을 구분했다면 KADEX 2024는 정보·지휘·통제, 기동, 화력, 항공·우주, 미래, 장병 복지 등 기능별로 나눠 관람 동선을 효율화했다고 한다.

육군협회는 "아시아 최대 방산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격을 높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