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방문자 리뷰 다국어 번역 지원

데일리한국 2024-10-02 11:41:10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의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의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네이버는 외국인 사용자가 ‘네이버 지도’에서 장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OS(운영체제) 언어설정이나 네이버 지도 앱 내 언어설정에 따라 제공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를 지원한다.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번역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장소를 방문했던 사용자들의 구체적인 경험이 담긴 ‘텍스트 리뷰’ 번역을 지원한다.

그동안 업체명, 주소, 업종 및 상세페이지 정보를 중심으로 다국어 번역을 지원해왔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번역 지원 범위를 사용자들이 남긴 리뷰까지 확대했다. 외국인 사용자가 사전 여행 정보 없이도 기호에 맞는 가게를 한층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플레이스 필터’도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

플레이스 필터를 활용해 영업 중인 식당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식, 양식, 일식 등 판매하는 음식 종류에 따라 가게를 모아볼 수도 있다.

사용자는 특별한 메뉴, 분위기 좋은, 혼밥, 사진맛집 등의 필터를 선택해 장소의 개성을 중심으로 조건에 맞는 가게들을 모아볼 수 있다. 플레이스 필터 번역은 외국인 사용자들의 니즈가 많은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되며, 추후 대상 업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서비스 총괄 리더는 “다국어를 지원하게 됨에 따라, 장소 탐색 과정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들을 외국인 사용자에게 완결성 있게 제공하게 됐다”며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외국인 사용자의 니즈를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