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다 벗겨져’ 생리 중 핫팩 찜질하다 사고난 20대…무슨 일?

데일리한국 2024-10-02 10:45:47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뜨거운 물을 넣은 핫팩을 사용하다 화상을 입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여성은 핫팩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라 사고를 당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사는 야즈민 하디(27)는 지난 7월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 핫팩을 사용하다 허벅지와 아랫배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

그는 핫팩에 끓는 물을 가득 채운 후 커버를 씌워 배에 대고 소파에 누워 있던 중 갑자기 핫팩이 터지며 물이 몸 위로 쏟아졌다.

엄청난 뜨거움을 느낀 그는 즉시 옷을 벗고 욕실로 가 찬 물로 30분 간 샤워를 했지만,화끈한 느낌은 가시지 않았고 수압 때문에 피부는 벗겨졌다.

병원을 찾은 그는 2주 동안 매일 치료를 받고 화상을 입은지 두 달이 지나 피부는 회복됐다. 하지만 의사는 여전히 평생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처음 그는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사고가 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핫팩을 유심히 살펴보다 이음새 부분에서 작게 찢어진 자국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며 고무가 마모되고 질이 떨어져 찢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2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핫팩은 추운 계절이나 생리통을 완화하려는 여성들이 많이 사용한다. 보통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만큼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구매하기 전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며 사용 전 균열이나 변색, 구멍 등 파손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