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 광화문 광장 무대 오른다

연합뉴스 2024-10-02 10:00:45

수니와 칠공주

(칠곡=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칠곡군은 할매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오는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24 한글 주간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 지역 할머니 8명이 모여 만든 힙합 그룹으로 평균 연령이 85세다.

수니와 칠공주는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과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아픔을 가사로 담은 '환장하지'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공연은 프랑스 비보이 대회 우승팀인 엠비크루와 함께 선보인다.

박점순 어르신은 "광화문광장에 선다는 설렘에 일주일 전부터 잠이 잘 오지 않지만,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해 멋진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h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