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전시회 KADEX 2024 계룡대서 개막…365개 업체 참가

연합뉴스 2024-10-02 10:00:36

27개국 대표단 파견…코엑스 전체 홀과 동일 규모 텐트 설치

KADEX 2024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육군 예비역 단체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가 충남 계룡대에서 2일 개막해 6일까지 진행된다.

2∼4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관계자들만 입장할 수 있고 5∼6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2일 개막식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미8군 사령관, 폴란드 국방부 차관, 캄보디아 육군 사령관 등 국내외 주요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전시회에는 365개 업체가 참여해 1천432개 부스를 차렸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 미국 록히드마틴을 비롯한 외국 14개국 21개 업체와 국내 대표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참여한다.

또 7개국 국방부 장관, 17개국 참모총장급 인사 등 27개국의 46개 대표단이 행사 기간 방문한다.

육군협회는 전시회 기간 중 24개 주제별 전문 포럼과 59개 기업의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를 함께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아세안 플러스 육군참모총장 회의, 15개국 군수 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플러스 국제군수포럼도 전시회 중 열린다.

행사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설치된 폭 150m, 길이 340m짜리 텐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장 면적 3만7천600㎡는 서울 코엑스 전체 4개 홀 3만6천7㎡와 같은 규모라고 주최 측이 밝혔다.

기존 전시회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공간을 구분했다면 KADEX 2024는 정보·지휘·통제, 기동, 화력, 항공·우주, 미래, 장병 복지 등 기능별로 나눠 관람 동선을 효율화했다고 한다.

육군협회는 "아시아 최대 방산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격을 높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