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느껴봐”…친구 괴롭힌 아들 ‘참교육’한 中엄마 훈육법 '화제'

데일리한국 2024-10-02 09:37:12
사진=더우인 캡처 사진=더우인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중국에서 한 초등학생의 엄마가 아들에게 물을 끼얹으며 훈육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여성은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에 서 있도록 한 후 2층에서 물을 끼얹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들은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A씨는 “왜? 이거 재밌다고 하지 않았어?”라며 대야에 있던 물을 부었다.

또 “물을 맞은 다른 아이들이 느낀 것처럼 너도 느껴봐라”며 물을 뿌렸다. A씨는 결국 아들이 “잘못했다”며 후회의 눈물을 쏟고 나서야 행동을 멈췄다.

앞서 A씨는 아들이 같은 반 학생에게 우유 팩을 던지고 물을 뿌리는 등 괴롭힌다는 담임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피해자의 마음을 느껴보라는 취지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이다.

아들이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라고 말하자 A씨는 “물을 맞은 다른 아이들이 느낀 것처럼 너도 느껴봐라”며 물을 연신 뿌렸다.

해당 영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600만명 이상이 조회 할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참교육” “최고의 훈육 방법”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반면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