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풍성한 맛의 향연 ‘리치리치페스티벌’ 개최

데일리한국 2024-10-02 09:38:20
의령군, 지난해 리치리치페스티벌 장면.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군, 지난해 리치리치페스티벌 장면.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의령군 서동생활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열리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이 가을의 풍성함을 더해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향토음식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유명 셰프 오세득과 함께하는 ‘리치 런치쇼’가 열린다. 오세득 셰프는 의령의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한우빠에야, 치폴레샐러드 등 이색적인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한식 명장 남계복 셰프도 참석해 도라지정, 망개떡, 누룩식혜 등 전통 디저트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5일에는 의령의 향토음식 경연대회 본선이 펼쳐진다. 총 20개 팀이 서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 오디션 방식으로 경연을 치르게 된다. 이 대회는 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외식 판매 가능한 레시피를 발굴하고 상품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상금은 총 1,20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상남도지사상과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는 즉석요리 대결 이벤트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부자뱃길투어’ 참여자들은 솥바위와 삼성 이병철 생가를 둘러본 후, 의령의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부자 한 상 도시락’을 맛볼 수 있다. 이 도시락은 의령 농산물을 사용해 건강한 식단을 자랑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수박, 멜론 화채, 군밤 등 의령 농산물이 무료로 제공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부자 떡 나눔 잔치’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의령의 풍부한 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지역 농산물의 맛과 영양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의령을 방문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건강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