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개시에 "방어권 지지"

데일리한국 2024-10-01 15:28:44
요아브 갈란트(좌)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좌)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상전을 개시한 것과 관련해 “전폭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요아브 갤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안보 상황과 이스라엘 작전에 대해 논의했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 권리를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레바논 헤즈발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 사회에 대해 (지난해) 10월 7일과 같은 공격을 감행할 수 없도록 국경을 따라 공격 인프라를 해체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민간인들이 국경 양쪽에 있는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교적 결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적의 위협에 직면해 미국 인력, 파트너, 동맹국을 방어할 준비가 잘 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가할 경우 이란에 미칠 심각한 결과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레바논의 국경을 넘어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인 지상 작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