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제지도 새로 그린다'…원주 부론산단·부론IC '착착'

연합뉴스 2024-10-01 13:00:17

2026·2027년 준공 목표…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원주 확장 기폭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착착' 추진되고 있다.

부론일반산단 조성 공사 현장

1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론일반산단 착공과 함께 8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성사하며 15년간 표류하던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어 올해 3월에는 기업 8개사와 1천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 등 가시적인 기업 유치 성과도 거뒀다.

이에 더해 지난달 기준 50%의 산업 용지 분양계약을 완료하는 등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80%의 분양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부론면 노림리 317-1번지 일원 18만4천평(60만9천㎡)의 부지에 민간 자본 1천600억원이 투입되는 부론산단은 2026년 준공이 목표다.

부론산단과 인근 부지 개발 조감도

이와 함께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론 나들목(IC) 조성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산업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부론 IC 개통은 활발한 공장·기업 유치로 이어져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부론IC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사업 부지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원 시장은 "부론산단 조성과 부론 IC 개설은 우량기업 유치와 서남부권 발전은 물론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원주 연결에도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경제도시로 새롭게 그려질 경제 지도의 완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