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정선아리랑제 2일 개막…문화관광 행사 '다채'

연합뉴스 2024-10-01 12:00:09

나흘간 95개 프로그램 선보여…공연·먹거리 등 풍성

지난해 열린 제48회 정선 아리랑제

(정선=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오는 2일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리고 나흘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원 정선군은 '다시 찾고 싶은 정선!, 국민고향 정선!'을 주제로 경연, 경창대회, 창작공연, 초청공연,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 12개 부문 95개 프로그램을 오는 5일까지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개막일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정선아리랑 근원 설화에 등장하는 칠현들의 애국 충절을 기리며 지역 주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칠현제례와 기로연을 연다.

공설운동장 주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군 대표 동아리인 정선군합창단, 정선어린이합창단, 악사모봉사단, 아리랑체조, 정선아리랑보존회,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등 300명이 참가해 개막공연 '정선군민 아리랑 대합창'을 선보인다.

초대 가수 이찬원과 김다현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도 펼쳐진다.

축제 이튿날에는 9개 읍면 지역 특성을 살린 길놀이와 전문 퍼레이드팀이 참여하는 아리랑 퍼레이드는 물론 아리랑 멜로디와 비트를 활용해 노래와 춤으로 선보이는 A-POP 댄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아리랑 시니어 패션쇼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군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홍보관도 운영돼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군은 지난 8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성공을 거둔 만큼 이번 축제에도 많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축제의 주제처럼 항상 다시 찾아오고 싶은 국민고향 정선이 될 수 있도록 축제 진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