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에쓰오일과 장기 운송 계약 체결…1천800억원 규모

연합뉴스 2024-10-01 11:00:16

내년부터 5년간 운송…"안정적 수익 늘려나갈 것"

김경배 HMM 사장(왼쪽)과 박봉수 에쓰오일 사장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HMM[011200]은 에쓰오일(S-OIL)과 원유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HMM은 내년 1분기부터 5년간 에쓰오일의 원유를 운송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약 1천800억원이다.

계약 기간은 최대 2년 연장할 수 있다.

HMM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1척을 투입해 중동에서 한국으로 원유를 운송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벌크 사업 부문의 선대 확대 등 사업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