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자생생물 팝업 전시

연합뉴스 2024-10-01 10:00:11

전시 작품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일부터 3개월간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씨앗을 소개하기 위한 팝업 전시를 한다.

한국섬온실에서 '씨앗, 색을 입히다'를 주제로,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한 Art-SEM 사진 전시회다.

씨앗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 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씨앗이 자라면서 피우는 꽃이나 열매의 색을 더해 예술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두메부추 등 총 26종의 씨앗 사진이 주요 작품으로 선보인다.

포스터

관람객들은 Art-SEM 사진과 함께 씨앗의 미세한 굴곡, 털, 돌기 등 다양한 미세형질을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다.

조용환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는 우리나라 식물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다시 태어나는 씨앗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