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국경 넘어…"국지적 지상 작전 시작"

데일리한국 2024-10-01 09:33:48
30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 남부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 남부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 제한적, 국지적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오전 1시 50분쯤 성명을 통해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목표물이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공군과 포병대는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달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자국 북쪽 국경지대를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봉쇄한 뒤 포격 지원사격과 함께 레바논으로 지상군을 진입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