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위원 6명 위촉…1호 안건 '적극행정 면책 확대'

연합뉴스 2024-10-01 08:00:06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제1대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6명을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변호사(2명), 회계사, 감사원 간부·국가인권위원회 위원·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등이다.

경기도청사

합의제 행정기구로 새로 출범한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위원장으로 임명된 안상섭 전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 등 모두 7명으로 운영된다.

감사위원회는 전날 1차 정례회의를 열어 공무원의 적극행정 보호범위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적극행정 면책 규정안'을 1호 안건으로 의결했다.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나 경기도옴부즈만 권고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경우만 면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도민권익위원회와 적극행정위원회의 권고, 조정에 따른 경우도 면책 범위에 포함된다.

감사위원회는 또 감사권익보호관 제도를 명문화해 적극행정을 한 공무원이 수감과정에서 조력이 필요한 경우 법률 상담, 감사소명자료 검토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 '감사사무 처리 규정안' 등도 함께 의결했다.

안상섭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적극행정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지만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감사를 느슨하게 하거나 감사 실시를 면제하기 위한 제도로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인권 존중의 감사원칙을 지켜나가 기본에 충실한 새로운 감사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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