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혁신 통했다" 스타필드 마켓, 오픈 한달 '고객·매출·체류시간' 증가

데일리한국 2024-10-01 06:00:00
스타필드 마켓 전경. 사진= 이마트 제공 스타필드 마켓 전경. 사진= 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이마트는 5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8월 29일 새롭게 선보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이 오픈 약 한 달 만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휴식과 체험, 그리고 쇼핑이 어우러진 이마트의 미래형 모델로, 기존 판매 공간 중심의 매장에서 문화·휴식 공간을 대폭 강화한 지역 밀착형 신개념 쇼핑 공간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기존 이마트 매장을 필수 구색으로 최적화해 효율을 높이는 대신, 1층 핵심 공간을 150평(약 495㎡) 규모의 북그라운드로 재구성했다. 고객들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와 각종 행사,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 등이 어우러진 문화·휴식 특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키즈 패션브랜드 매장과 키즈카페, 유아휴게실 인근에 25평(약 82㎡) 규모의 키즈그라운드 특화 공간도 함께 조성해 자녀를 동반한 3040 고객 편의 확대에 주력했으며,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54개의 유명 브랜드 및 F&B매장도 유치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32일간, 죽전점을 방문한 고객 수는 지난해 대비 47% 증가했다.

죽전점을 방문한 전체 고객 중에서도 지난 6개월간 죽전점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은 지난해 대비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뉴얼 오픈 이후 죽전점을 방문한 전체 고객 중 약 38%에 달한다.

오픈 이후 32일간 3040 고객 방문 수는 전년 대비 약 57% 증가했으며, 전체 고객 수 중 304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1.7%로 지난해 대비 3.3%p 확대됐다.

이와 함께 매장 체류 시간도 길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방문한 고객 주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시간 이상(2시간~6시간 주차 고객 기준) 시간을 보내는 장기 체류 고객은 지난해 대비 209% 늘었다. 특히, 3시간~5시간 사이 체류 고객 수는 지난해 대비 306% 늘어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방문 고객 수와 체류 시간의 증가는 큰 폭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오픈 이후 8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32일간 죽전점 매출은 지난해 대비 46% 증가하며 해당 기간 전체 점포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먼저 이마트 죽전점은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하며 과일 매출 22%, 채소 27%, 델리 37%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이마트 최장 길이 33m 규모의 축산 매대에서는 화식한우, 바비큐, 미식돼지 등 프리미엄 축산물부터 가성비 덩어리육까지 다양한 상품을 운영하고, 수산 매장은 15.3m 이마트 최대 규모의 회코너와 참다랑어 등 프리미엄 수산물 중심의 ‘참치정육점’ 매장을 운영하는 등 신선 경쟁력을 강화하자 축산 매출은 15%, 수산 매출은 39% 증가했다.

입점 브랜드 매출 역시 세 자릿수의 성장폭을 보였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입점 브랜드 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381% 늘었다. 유명 도넛 디저트 카페인 '노티드'부터 성수동 인기 경양식 전문점 '요쇼쿠', 도곡동 유명 샤브 전문점 '선재' 등 F&B 매장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며 F&B 브랜드 매출은 261% 신장했다.

죽전점 고객특성을 반영해 입점시킨 신세계팩토리아울렛, 데카트론등을 중심으로 패션 브랜드의 매출도 188%나 증가했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이 오픈 한 달 동안 지역 밀착형 쇼핑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공연, 문화 체험과 할인 행사 기획을 통해 죽전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경험을 제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