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30일 세터 황승빈을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그 대가로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세터 이현승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차영석은 2016-2017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고 지난 시즌 속공 성공률 4위(60.25％)에 올랐다. 이현승은 2022-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유망주다.

황승빈은 2014-201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된 뒤 삼성화재,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을 거쳐 다섯 번째 팀에 둥지를 틀었다.

양 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팀을 위해 헌신해 준 선수들도 이적 후에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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