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구청, 입학준비금 추가 분담금 지원 합의

연합뉴스 2024-10-01 00:00:18

광주시교육청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5개 구청이 교육청·광주시·자치구 협력사업인 입학준비금 추가 분담금 지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광주지역 초·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광주 5개 구청장은 30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식당에서 협의회를 열어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준비금 추가 분담금 2억9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신입생 입학준비금은 교육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교육협력사업의 하나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분담률은 교육청 55%, 광주시 25%, 자치구 20% 등이다.

초등학생은 1인당 10만원, 중고생 1인당 25만원을 지급했으나 물가 인상률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중고생만 내년부터 1인당 3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작년의 경우 신입생 입학준비금 예산은 총 104억원이었는데 시와 구청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중고생 입학준비금 인상에 따른 추가 분담을 내지 않아 결국 7억원의 결손분은 교육청이 부담했다.

내년에도 구청들이 추가 분담금 지원에 난색을 보여 사업 차질이 우려됐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분담을 결정한 자치구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 광주시에 감사드린다"며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학생, 학부모,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