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반덤핑 판정 ‘낮은 수준’

데일리한국 2024-09-30 20:46:41
미국 상무부가 현지시간 27일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14개국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률을 발표했다. 한국엔 비교적 낮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림은 미국 상무부 로고. 그림=미국 상무부 홈페이지 미국 상무부가 현지시간 27일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14개국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률을 발표했다. 한국엔 비교적 낮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림은 미국 상무부 로고. 그림=미국 상무부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27일 한국 등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해 반덤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알멕에 덤핌마진을 0%로 산정해 반덤퓡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신양 등에 대해선 3.13%의 덤핑마진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이번 최종판정이 경쟁국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업계에 대한 직접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중국의 경우 반덤핑 관세율이 4.25~376.85%, 멕시코 7.42~82.03%, 콜롬비아 7.11~39.54%, 베트남 14.15~41.84%였다. 이에 비하면 미국 상무부가 한국에 적용한 관세율을 낮은 수준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 내 제소자가 주장한 덤핑마진률은 66.4%에 달했다. 이 관세율이 적용되면 알루미늄 압출재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배터리케이스·공조시스템·전자제동장치·사이드실)에도 동일한 관세가 적용돼 한국 자동차 완성차업체의 대미수출 관세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우려됐다.

산업부는 미국 상무부가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 적용 여부를 11월 12일경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미국 산업피해여부에 대한 판정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