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 이어 국민·하나·농협은행, 가계대출 금리 추가 인상

데일리한국 2024-09-30 17:23:26
각 시중은행 ATM 기기가 모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각 시중은행 ATM 기기가 모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주요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0월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변동·혼합형) 금리를 0.20%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5%p∼0.25%p 높이고, 신용대출 금리도 0.20%p 인상한다. 해당 상품은 'KB 온국민 신용대출'과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이다.

하나은행도 10월 1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상품별 감면 금리를 최대 0.50%p 축소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이날 기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모바일 아파트 대출 2.0'을 'NH 모바일 주택담보대출'로 바꿨다. 대출 대상 부동산으로 아파트에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을 추가했고, 대출 대상자도 개인 고객에 신규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개인 사업자를 더했다.

대출 금리는 혼합형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되 5년 주기형 상품을 신설했다. 기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대환 시 우대금리는 0.5%p, 신규 대출 우대금리는 0.3%p 축소한다.

우대금리를 축소하면 대출 금리가 인상된다.

신한은행도 10월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20%p, 0.45%p 올린다. 우리은행은 10월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0%p 인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