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영호남에 'APEC 특별법' 제정 요청

데일리한국 2024-09-30 17:26:08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특별법 제정에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방정부가 필요 인프라를 민간과 함께 기획하고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비수도권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지방소멸과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22대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오늘 영호남 모두가 모인 만큼 다 같이 힘을 합해 지방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영호남 8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공동협력 과제와 지역 균형발전 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논의된 공동협력 과제는 지역기반 광역비자 제도 시행, 저출생 대응 및 재정지원 확대, 지방재정 위기 극복 공동대응, 개발제안구역 지역전략사업 대체지 지정 요건 완화,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건의, 섬발전촉진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이다.

지역 균형발전 과제는 영호남 광역도로 구축, 영호남 광역철도망 구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