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10·11월에 가장 많아

연합뉴스 2024-09-30 17:02:09

가을 행락철·농번기 맞아 차량 통행량·보행자 많아져

행락철 교통사고 급증(CG)

(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경찰청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10∼11월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며 교통안전 준수를 당부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충남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천285명으로 월평균 21.4명 수준이다.

이 중 10월이 28.6명으로 가장 많았고, 11월(24.6명), 8·9월(각 23.4명), 3월(18명), 2·5월(각 17.6명) 순이었다.

경찰은 가을 행락철과 농번기를 맞는 9월부터 11월까지 차량 통행량과 보행자가 증가하고, 단풍놀이나 지역축제장을 가기 위한 초행길, 장거리 운전도 늘어나면서 사고에 따른 사망자 발생률도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10월의 경우, 교통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10월에는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라며 "특히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는 반드시 서행하거나, 도로 주위를 잘 살펴 보도를 통해 안전하게 보행해야 한다. 전국 어디서나 차량 후면에 부착된 '어르신 운전 중' 표지를 보면 서행·양보 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coo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