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일상에 희망"…강원소방, 화재로 잃은 터전 복구 지원

연합뉴스 2024-09-30 17:02:09

강원소방, 화재 피해 주민에 복구 지원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저소득층 가구의 주택 복구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삼척시 원덕읍 주택 화재 피해 가구의 화재폐기물 처리와 주거시설 내부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가구 중 반소(건물의 30% 이상 70% 미만 소실) 이상의 피해를 본 주민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사례다.

도내 소방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1천190원씩 모아 강원119행복기금 총 300만원을 사용했다.

주택 거주자 이모(75)씨는 "소방공무원들이 바쁜 가운데 큰 도움을 줘 정말 감사하다"며 "화재 이후 막막했던 일상에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김근태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도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tae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