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어떤 게임 나오나…주요 신작 살펴보니

스포츠한국 2024-09-30 16:18:39
데미스 리본. ⓒ넷마블 데미스 리본. ⓒ넷마블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게임업계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를 맞이해 주요 신작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다양한 게임성을 지닌 작품들이 고루 출시되는 만큼 게임 시장에도 새 바람이 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크래프톤,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들이 4분기 신작 서비스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앞세워 이용자층 확대를 통한 연말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먼저 넷마블은 4분기 신작으로 ‘데미스 리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미스 리본은 ‘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시나리오, 호쾌한 전투 액션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수집형 전략 RPG다. ‘원탁의 기사’ IP에 기반해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언리얼 엔진5와 함께 고품질 그래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해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명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SF MMORPG다. 3개 국가 간의 RvR 대립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저니 오브 모나크’를 개발 중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이다. 해당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방치형 장르를 채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방치형 게임은 개발 기간이 짧고 비용 부담도 덜하다는 측면에서 주로 중소게임사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몇 년 사이 캐주얼 열풍에 맞춰 방치형 장르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최근 대형 게임사들도 잇달아 방치형 게임 개발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의 사전 예약도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했다.

슈퍼바이브. ⓒ넥슨 슈퍼바이브. ⓒ넥슨

넥슨은 4분기 ‘슈퍼바이브’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겠다는 목표다. 정식 출시는 아니지만 낮은 진입장벽으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이미 탄탄한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모은다.

슈퍼바이브는 북미 게임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 중인 MOBA 배틀로얄 장르의 PC 게임이다. 4인이 1팀이 되어 총 10팀이 다변하는 전장에서 전투를 치르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획득한 아이템을 이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둔다.

특히 해당 게임은 높은 자유도에서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구현하는 액션 샌드박스를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상황에서 캐릭터 능력과 팀 전략을 통한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4분기 출시 예정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결합했다.

이용자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어두운 던전 안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해야 한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이용자 접근성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Z폴드6’을 이용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게임 경험을 소개한 바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

위메이드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기대작 중 하나다. 4분기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 엔진5 기반 신작이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이미르 대륙에서 9000년 마다 반복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렸다.

전투에 타격감과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공격자의 모션과 피격자의 리액션을 모션 캡쳐 기술로 제작했다. 또한, 다양한 카메라 연출을 사용해 다이내믹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에게 한 차원 더 높은 MMORPG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하반기 주요 게임쇼 및 테스트 빌드를 통해 대작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는 작품들에 한해 4분기 반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