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새 대표에 김범석 트렌디욜고 CEO 내정

데일리한국 2024-09-30 16:35:20
김범석 트렌디욜고 CEO. 사진=엑스(옛 트위터) 김범석 트렌디욜고 CEO. 사진=엑스(옛 트위터)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한국 국적의 김범석(영어이름 오스틴 김) ‘트렌디욜 고’(Trendyol Go) 창립자 겸 CEO(최고경영자)를 새 대표에 내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트렌디욜 고는 튀르키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디욜'이 운영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다. 김범석 내정자는 트렌디욜 고를 창업한 이래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 국적을 가진 김 내정자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했다. 이후 튀르키예 코치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글로벌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Uber)'와 스페인의 음식 배달 서비스 '글로보(Glovo)'의 튀르키예 시장 출시를 이끈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연말께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열고 김범석 내정자를 대표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까지는 현재 임시 대표를 맡은 사내이사 피터얀 반데피트 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민은 지난 7월 이국환 전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돌연 사임한 이래로 임시 대표 체제를 유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