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분양 주택 감소…악성 미분양은 13개월째 증가

스포츠한국 2024-09-30 15:16:38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기준 주택공급 통계‘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호다. 전월(7만1822호)대비 5.9% 줄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461호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1만6038호) 대비로는 2.6%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 규모는 지방이 80% 이상 차지했다. 수도권은 1만2616호, 지방은 5만4934호다. 각각 전월 대비 9.8%, 5.0%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은 전남 지역이 2549호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1753호 △경기 1730호 △대구 1640호 △부산 1573호 △제주 1369호 △경북 1239호 △충남 1001호 순이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8939호로 전월 대비 5.5% 감소했고 85㎡ 이하는 5만8611호로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648건으로 전월 대비로는 11.2%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택 매매거량은 43만969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났다.

수도권은 3만2776건으로 전월 대비 13.0% 감소했고 지방은 2만7872건으로 9.0% 줄었다. 서울 매매거래량은 1만992건으로 전월 대비로 14.0%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7% 증가했다. 8월 누계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21만3136건으로 29.0% 늘어났고 서울은 6만480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0% 늘었다. 지방은 8.4% 증가한 22만6559건이다.

8월 아파트 거래량은 4만7916건으로 전월 대비 12.5%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했다. 8월 누계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33만9022건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609건으로 전월 대비 20.1% 줄었다. 수도권도 15.7% 줄어든 2만5366건을 기록했다.

비(非)아파트 거래량은 1만2732건이다. 전월 대비 6.1%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증가한 수치다. 8월 누적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0만67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은 20만9453건으로 전월 대비 4.0%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6% 줄었다. 이는 임대차신고제 15만4453건과 확정일자 5만5000건을 합한 수치다. 8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85만2000건이다.

8월 주택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8월 주택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등 단계별 주택건설 실적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우선 인허가는 2만8478호로 전월 대비 30.5%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20만155호 전년 동기 대비 21.5%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6189호로 전월 대비 75.9% 증가했고 지방은 1만2289호로 2.6% 감소했다. 8월까지 누적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8만5656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고 지방은 11만4499호로 23.9%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가 2만4963호로 전월 대미 33.4%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3515호로 13.1% 늘었다. 8월까지 누적 아파트 인허가는 17만520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2만4954호로 31.5% 감소했다.

8월 주택 착공은 2만9751호로 전월 대비 85.7% 증가했다. 8월까지 누계 착공은 17만9024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었다.

수도권 착공이 2만1840호로 전월 대비 176.9% 증가했고 지방은 7911호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8월 누계 수도권 착공은 10만1176호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고 지방은 7만184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다.

8월 아파트 착공은 2만7092호로 전월 대비 105.1%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2659호로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8월 누적 아파트 착공은 15만181호로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2만284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8월 분양(승인)은 1만6077호로 전월 대비 23.9% 증가했고 누적 분양은 14만1553호로 전년 동기 대비 49.9% 늘었다.

수도권 분양은 1만1710호로 전월 대비 67.9% 증가했고 지방은 4367호로 전월 대비 27.3% 감소했다. 8월까지 누적 수도권 분양은 6만8889호로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고 지방은 7만2670호로 전년 동기 대비 71.7% 늘었다.

8월 일반분양은 전월 대비 3.8% 증가한 1만836호, 임대주택은 36.2% 줄어든 912호, 조합원분은 288.3% 증가한 4329호로 나타났다. 8월 누적 일반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한 10만1548호, 임대주택은 92.6% 늘어난 1만1223호, 조합원분은 39.7% 증가한 2만8782호다.

8월 준공(입주)는 3만8844호로 전월 대비 33.7%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준공은 28만7449호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수도권 준공은 2만2808호로 전월 대비 121.1% 증가했고 지방은 1만6036호로 14.4% 줄었다. 8월까지 누적 수도권 준공은 12만56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했고 지방은 16만1771호로 28.1%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준공은 3만5626호로 전월 대비 40.9%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3218호로 전월 대비 14.6% 감소했다. 8월 누계 아파트 준공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5만8100호, 비아파트는 38.0% 감소한 2만9349호다.